두산, LG에 진땀승...윤석민 홈런

두산, LG에 진땀승...윤석민 홈런

2012.09.16.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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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치열한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에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4번 타자 윤석민이 제 몫을 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반엔 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2 대 0으로 끌려가던 3회말.

노아웃 만루에서 손시헌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격했습니다.

LG 투수 신재웅의 보크로 행운의 동점을 만든 두산은 김현수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윤석민이 바뀐 투수 최성훈의 1구를 잡아당겨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9월 들어 벌써 세 번째 홈런.

시즌 내내 확실한 4번 타자가 없어 고민하던 팀에 해답을 줄 수 있는 한 방이었습니다.

[인터뷰:윤석민, 두산]
"제가 초구를 좋아하는 편이고요. 변화구 말고 직구가 들어올 것 같아서 노렸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려서 넘어간 것 같아요."

6 대 2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두산은 9회초 석 점을 내주고 원아웃 2, 3루의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프록터가 오지환과 박용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프록터는 32세이브로 역대 프로야구 외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습니다.

KIA는 김원섭의 투런 홈런 등을 앞세워 SK에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KIA 유격수 김선빈은 8회말 만루 위기에서 결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4연승을 마감한 SK는 4위 두산에 한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한화는 넥센을 8 대 2로 완파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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