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인삼공사, "내일 5차전 최대 분수령"

동부-인삼공사, "내일 5차전 최대 분수령"

2012.04.03.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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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규리그 1,2위팀 동부와 인삼공사가 펼치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2승2패로 균형을 이루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내일(수요일) 두 팀은 안양에서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5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김상익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인삼공사가 일방적인 열세 예상을 깨고 4차전까지 2승2패를 만든 키워드는 체력이었습니다.

질식 수비를 자랑하는 동부를 상대로 오히려 압박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원천봉쇄했습니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 전환은 전광석화 처럼 이뤄졌습니다.

패기와 체력을 앞세운 뛰는 농구 앞에 동부의 노련한 높이의 농구도 두 경기를 내줬습니다.

[인터뷰:양희종, 인삼공사 포워드]
"저희도 수비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저희가 못 넣으면 원주 동부도 못 넣게 하면 되고,경기 재미있게 즐기면서 풀어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5차전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두 팀은 불과 닷새 동안에 4차례의 경기를 숨가쁘게 치렀지만 5차전을 앞두고는 이틀 간의 휴식이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았던 베테랑 동부 선수들이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느냐가 최대 변수입니다.

[인터뷰:김주성, 동부 센터]
"챔프전이라는 느낌을 안 가지고 그냥 이 한 게임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체력을 다 쏟아붓는다는 느낌으로…"

남은 경기 역시 체력과 패기로 밀어부치겠다는 안양 인삼공사.

체력 회복으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원주 동부.

4차전까지 모두 5점 차 이내 승부로 역대 최고의 챔프전 명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팀은 5차전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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