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선수협과 함께 법적 대응"

정수근, "선수협과 함께 법적 대응"

2009.09.04.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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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구설수'에 휘말려 한국야구위원회,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은 정수근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점에서 술을 조금 마셨을 뿐 난동을 부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정수근은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무기한 실격 처분을 내린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습니다.

권시형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무총장은 "혐의를 입증할 어떤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KBO가 징계를 내린 것은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로 간주하는 법 정신에도 어긋난다"며 "징계 무효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속 팀인 롯데에서 퇴출된 정수근은 KBO의 조치가 번복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됩니다.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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