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은 없다'...무한경쟁 예고

'주전은 없다'...무한경쟁 예고

2009.06.19. 오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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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패행진으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허정무 감독이 YTN과의 특별 대담을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앞으로의 본선 계획 등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무한 주전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사우디와의 원정경기!

19년 동안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사우디의 벽은 이근호와 박주영의 골로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감독은 이 순간 본선행을 직감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결승 같았습니다. 선수들도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예선 통과를 이루는데 가장 큰 분수령은 사우디전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선행에 대한 큰 부담은 덜었지만, 허정무호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감독이 내건 우선 조건은 무한 주전경쟁!

과거는 잊고 지금부터의 성적 만을 토대로 최후의 태극전사 23명을 가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을 지금 정해놓은다고 해도 훈련할 시간이 없어요.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지금 정해야 하냔 말이죠? 지금까지 경쟁 해왔고, 앞으로도 경쟁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예상하지 못한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감독의 쌍둥이 손자를 위해 마지막 이란전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이른바 걸음마 세리머니'입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이제 손자들이 길때 됐다고 이렇게 또 해줘서 선수들한테 고마운 마음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오는 23일 남아공으로 출국해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관전합니다.

월드컵에 남은 축구인생 전부를 걸겠다던 자신의 말에 대한 무한책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16강 올라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철저히 준비해서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의 진솔하고 재미있는 축구이야기는 YTN 초대석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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