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슬기·최혜라, 훈련불참으로 태릉선수촌에서 퇴출

정슬기·최혜라, 훈련불참으로 태릉선수촌에서 퇴출

2007.11.13.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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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합숙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정슬기와 최혜라 선수에 대해 태릉선수촌 퇴촌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한체육회는 또 합숙 생활에 대한 지도 감독과 인원 현황 보고 의무를 소홀히 한 노민상 수영대표팀 총감독도 함께 퇴촌 조치했습니다.

정슬기와 최혜라는 지난 10월 외부에서 훈련하겠다며 촌외 훈련 신청을 했지만, 체육회는 이 선수들을 지도할 지도자가 지난 9월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적발돼 쫓겨났던 방준영 전 경영대표 코치라는 이유로 촌외 훈련을 불허했습니다.

이후 정슬기와 최혜라 선수는 체육회의 촌외 훈련 불허 방침에도 대표팀 훈련에 불참했고 결국 선수촌 퇴촌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게됐습니다.

체육회는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두었다는 이유로 선수촌 질서와 대표 훈련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선수, 원칙과 기준에 어긋난 행위를 한 지도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한 대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퇴출 기간과 추가 징계 여부 등은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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