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한글 확산 기여"...BTS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한류·한글 확산 기여"...BTS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2018.10.0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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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류와 한글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가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로 화관 문화훈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화관 문화훈장은 금관, 은관, 보관 등으로 나뉜 문화훈장 중 5등급에 해당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뿐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60년 넘게 연기인생을 이어온 원로배우 이순재도 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은관문화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배우 배용준이 한류스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 문화훈장을 받았고, 가수 싸이도 '강남스타일'로 한국 대중음악을 알린 공로로 4등급인 옥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BTS는 지난 일요일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뉴욕의 대형 경기장 시티필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 여기 시티필드 BTS 월드 투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텐트촌을 만들었고, 특별 수송을 위해 지하철이 추가로 편성되는 등 BTS의 인기에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연설로 진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제 런던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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