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에일리·김형석 '평화의 화음' 울린다

지코·에일리·김형석 '평화의 화음' 울린다

2018.09.16.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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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는 문화 예술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가 평화의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종교계 인사들도 함께 방북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꾀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룹 블락비 출신의 래퍼 지코, 가수 에일리와 작곡가 김형석 씨가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남북정상회담에 함께 합니다.

세 사람은 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겨레를 하나로 잇는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새로운 문화를 담은 가수 에일리와 지코가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인연이 다음 시간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90년대 대표 인기 작곡가이자 최근 다양한 통일 노래를 발표해 온 김형석 작곡가는 외가가 실향민이라 이번 방북단 참여에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만찬 석상에선 남북이 모두 아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피아노로 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 작곡가·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 외가가 실향민이기 하고 해서 어릴 때 남북 이산가족이나 그런 거 방송할 때 슬퍼하셨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어머니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지코와 에일리는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며 K팝을 알리고, 북한 가수와 북한 가요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한의 여러 문화유적을 알리는 책을 썼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방북하고, 천주교와 조계종, 개신교와 원불교 등 대표적 종교계 인사들도 국민통합과 종교교류 차원에서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갑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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