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극장가 '함박웃음'

폭염에 극장가 '함박웃음'

2018.08.04.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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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겨울 / YTN STAR 기자

[앵커]
요즘 볼 만한 영화도 많고요. 또 워낙 무더위가 심하다 보니 사람들이 극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화 소식 그리고 또 연예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겨울 YTN 스타 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영화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아무래도 영화가 영화계에 볼 만한 영화들이 많다 보니까 그중에서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과 함께-인과 연인 것 같아요.

[인터뷰]
신과 함께2-인과 연, 이렇게 부르면 되겠죠.

[앵커]
아무래도 덥고 워낙 전작이 흥행몰이를 하다 보니까 기대도 크고 또 실제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일단 전작을 뛰어넘을 기세,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걸 봤더니 말이죠. 전작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고 한국인들의 정서와 잘 맞아요. 현세에서 있었던 일을 저승에서 심판하는 거죠. 죄와 벌이 어찌보면 현생의 죄를 이승에서 심판하는, 저승에서 심판하는 일이었는데 이번에 인과 연은 연결된 스토리입니다.

그러니까 1편에서 원귀로 나왔던 주인공 차태현 씨의 동생, 그 동생을 다시 삼차사가 저승의 변호사들이죠. 귀인으로 모시고 가면서 망자를 인간으로 환생시키기 위한 우여곡절 스토리가 다뤄지는데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요. 이게 1편이 나와서 흥행이 됐을 때부터 2편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이 많이 기다렸어요. 기다렸다가 몰려가는 것이다. 거기다 또 폭염이 한몫했다, 이렇게 보는데 시원한 극장에서 저승세계의 판타지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보면서 또 한국인들이 무엇보다 좋아하는 스토리, 감동 스토리에 가족극이 있거든요. 거기다 인과 연이 그야말로 인간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이 안에는 천년의 인연이 하나 나오거든요. 그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에서 오달수 씨의 2편에서의 부재가 좀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우리가 주지하는 바고요. 대신 2편은 기대하셔도 좋은 게 마동석 씨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앵커]
마블리 마동석 씨가 나오니까 기대가 되는데 아무래도 1편을 안 봤던 분 중에는 1편을 안 봤던 상태에서 2편을 봐도 되겠느냐, 내용 연결 흐름이나 이해에 있어서 조금 부족하거나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1편을 보고 2편을 보시면 캐릭터들이 훨씬 친숙하죠. 예를 들면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 씨라든지 삼차사 역할이라든가. 또 이제 여기서 차태현 씨에 이어서 주역의 역할을 하는 김동욱 씨의 캐릭터 같은 것들을 1을 연결해서 보면 훨씬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지만 2편만 끊어서 보더라도 극의 완성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편을 보시면 오히려 1편이 궁금해져서 역주행을 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요즘 시리즈 영화가 많거든요.

우리나라 신과 함께 외에도 미션임파서블 같은 게 6편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은 각각의 한편으로서 극영화로서의 가치는 충분하고요. 관심이 있으면 지나간 것들은 찾아볼 수 있다는 또 굉장히 재미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션 임파서블 얘기도 해 주셨는데 조금 이따가 그 얘기는 자세하게 해 보기로 하고요. 김 팀장님, 지금 아무래도 관객이 벌써 400만을 향해서 가고 있다, 지금 관객수가 봐서는 지금 전작을 뛰어넘을 기세가 아니냐, 이런데 지금 관객수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23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역대 최고로 124만 오프닝 기록을 가지고 시작을 했죠.

[앵커]
개봉 첫날에만 그렇죠?

[기자]
네, 개봉 첫날에만 그렇게 해서 현재까지 지금 100만이 계속 넘는 어떤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아마 주말이 지나면 오늘과 내일까지 해서 200만이 더 더해지면 500만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사실 전작이 1440만이었거든요. 그런데 충분히 그 이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작을 말씀하셨고 전작의 관람객 수가 1440만이고 이게 찾아봤더니 한국영화 흥행순위 2위더라고요. 1위가 명량인데. 혹시 명량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드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폭염이 저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거라고 기대가 되어지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볼거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사실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어떤 CG의 기술이 이 정도까지 왔는가를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고 보여져요.

사실 스포일러라고 지금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등장하는 게 동물의 묘사라든지 그리고 전편을 못 봤다고 하더라도 그 지옥세계에 대한 판타지를 굉장히 리얼하면서도 또 판타스틱하게 잘 그려내서 이런 부분들 자체가 볼거리라고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실 4D로 봤거든요.

[앵커]
움직이면서.

[기자]
네, 움직이면서 보는 4D로 봤는데 실제로 눈이 내리거나 이런 장면들까지 구현이 돼요. 그래서 뜨거운 장면이라든지 이런 장면이 다 구현이 되니까 이 정도 기술이라면 이 영화는 단순히 2D도 보고 4D도 보고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생각도 들더라고요.

[앵커]
이번에는 최영일 평론가님께도 여쭙고 싶은데 지금 김겨울 팀장이 말씀도 하셨지만 아무래도 이게 워낙 캐스팅이 화려하고 또 컴퓨터 그래픽도 화려하고 또 이게 스토리 자체가 이미 나와 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보니까 강점들이 좀 여러 개 있는데 신과 함께를 보면서 유독 눈에 띄는 부분, 유독 주목해서 봐야 될 부분 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흥행 포인트를 캐릭터라고 봐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안의 캐릭터에 관객이 하나의 캐릭터에 만약에 몰입이 되면 그때부터 스토리가 재미있어지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비주얼이 화려해도 액션블록버스터가 여름에 많이 나오지만 외국에서 흥행했다는 걸 봐도 캐릭터에 공감이 안 가면 전혀 와닿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신과 함께 1의 경우에 저는 이거는 된다, 이렇게 생각했던 게 뭐냐 하면 마지막에 어머니의 등장에서 눈물을 하염없이 쏟게 돼요. 어찌보면 이게 한국형 신파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감성을 자극해요.

아까 명량 말씀하셨는데 1위를 넘기가 힘든 게 한국인의 애국심, 이걸 뛰어넘기 힘들거든요. 엄청난 왜적에 맞서서 열두 척의 배로 맞서서 싸우는 거잖아요. 이 감동스토리를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싶은데 이 신과 함께1은 어머니였다면 신과함께2에서는 그거보다 조금 더 다채로운 인간관계가 보여집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누구에게라도 몰입한다면 사실은 조연이기는 하지만 저는 삼차사가 여러 명이 나오는데 하정우 씨가 끌고 가기는 합니다마는 거기 덕춘 역할을 하는 여성 캐릭터가 상당히 따뜻함을 주는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이런 뭔가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번 스토리텔링을 쭉 읽어보시면 웹툰이 왜 성공을 했고, 신과함께가. 사실 만화는 그림이기 때문에 이런 3차원적인 압도감은 없거든요. 그런데 만화도 꽤 잘 됐었고 그 스토리의 힘이 저는 신과 함께 2에도 살아 있다. 그래서 한번 캐릭터 중심으로 분석해 보시면 아까 우리 팀장님께서는 4D의 체험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좀 사람을 한번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최영일 평론가님은 아무래도 극중 인물에 중심을 둬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말씀해 주셨고요. 제가 이제 조금 의문이 드는 거는 아무래도 신과함께1이 워낙에 흥행을 했고 지금 2도 무서운 기세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어떤 미션임파서블이라든지 아니면 마블시리즈, 어벤저스시리즈처럼 뭔가 그런 블록버스트의 계속 이어지는 시초가 될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도 좀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사실 시리즈물이 계속 이어지게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캐릭터죠. 그런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원작이 웹툰이다 보니까 굉장히 캐릭터가 잘 설정이 되어 있고요. 그리고 김용화 감독 역시 인터뷰 때 이번에 이렇게 잘 되는 어떤 흥행을 보고 이 소재를 더 이상 안 쓰는 건 너무 아깝다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사실 실제로 이런 시리즈들이 다 되면 이게 나중에 테마파크라든지 다양한 어떤 콘텐츠로 재생산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신과 함께 시리즈는 계속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아직 모르는 거죠.

[앵커]
아무래도 3편, 4편도 계속 나올지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번에는 미션임파서블로 넘어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션임파서블 6죠, 폴아웃. 이것도 관객수가 상당히...

[인터뷰]
성공적입니다. 여름에 블록버스트를 시원한 극장에서 보고 싶은 욕구들이 다 있기 때문에 그건 우리가 피서의 한 유형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럼 뭔가 자신이 선호하는 영화가 있어야 되는데 미션임파서블의 강점은 믿고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앵커]
이미 전작에서부터.

[인터뷰]
1편부터 5편까지 본 분들은 크게 실망한 분들이 없어요. 그리고 이미 우리가 톰아저씨라고 친근하게 부르고 내한해서 한국에 대한 사랑도 많이 과시했지만 바로 이 톰 크루즈의 캐릭터에 이미 우리는 익숙해져 있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한국 사람들에게 시즌마다 찾아오는 블록버스터, 그러면 제 세대는 007이 익숙해요. 007은 항상 나와서 지금 이게 반세기 동안 이어온 영화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좀 식상한 상황에서 대체할 수 있는 그림이 미션임파서블인데 이 미션임파서블은 제가 어릴 때 TV 시리즈로 나왔던 겁니다. 그때 국내에서는 제5전선, 원제는 미션임파서블. 그게 극영화로 등장을 했고 톰 크루즈가 주연을 1편부터 맡아서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블록버스터가 된 거거든요.

그런데 6편을 본 분들이 제 세대의 분들은 1편이 톰 크루즈가 아직 그래도 젊은 느낌이 있을 때인데 이제는 저와 함께 늙어가고 있는 거예요. 주인공 이단이 힘겨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스턴트 없이 극 외적으로 보면 주연배우가 직접 이 어려운 연기들을 소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함께 박수를 보내면서 그 투혼과 함께 나이 들어 가는 톰 크루즈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6편은 사실은 4, 5편에 비하면 저는 스토리의 긴박감은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앵커]
어떤 점에서 좀?

[인터뷰]
왜냐하면 그동안은 임무, 미션임파서블,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얼마나 불가능한 임무지? 저것을 저런 방식으로 소화해내는구나 하는 감탄이었다면 이제는 캐릭터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주인공의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힘들겠다, 요원 하기가 얼마나 힘들까. 연봉은 얼마나 받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어찌보면 우리 생활의 일부로 들어온 가족처럼 생각을 하게 됐으니 저는 미션임파서블이 마치 이건 좀 역설적인 비유겠습니다마는 우리 아기공룡 둘리를 보는 것처럼 삶의 일부가 되어 가는구나라는 생각까지도 해 봤습니다.

[앵커]
지금 최영일 평론가님이 워낙 극찬을 해 주셔서 톰 크루즈를 빼고 미션임파서블을 사실 이야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나이를 좀 찾아봤더니요.

[인터뷰]
저보다 형님입니다.

[앵커]
톰 크루즈가 1962년생, 한국 나이로 57살입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직접 헬기 조종도 하고 또 낙하산 강하도 수백 번 했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톰 크루즈 액션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사실 톰 크루즈가 이번에도 역시 한국 사랑을 얘기하면서 내한을 했죠. 그래서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렇게 고난도 액션연기를 소화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이도 이제 꽤 많으시잖아요. 그랬더니 포 유 엔터테이닝 유, 이러면서 당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요라는 말을 해서 사실 거기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되게 액션배우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말이었거든요.

실제로 이번 작품에서 사실은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액션연기를 하다가 6주 동안 촬영을 중단한 적도 있었고요, 부상을 입어서. 하지만 또 이번에 연기에서 연기인생 최초로 헬기 조종까지 도전을 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연기, 고난도의 높은 액션연기까지 다 소화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이 부분 자체가 톰 크루즈가 액션연기를 한다는 거는 이제는 그 사람이 가진 가장 큰 어떤 탤런트를 보여주는 거고 그리고 이제는 관객들이 저 사람이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갈까. 그리고 다 영화라는 것 자체가 CG도 많고 사실 스턴트라는 어떤 가짜, 가짜, 가짜가 연결된 게 아닐까라고 할 때 그 사람만은 진실된 어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그런 면에 있어서 미션임파서블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그런 것 같기는 해요.

[앵커]
아무래도 여름 극장가를 찾으시는 분들은 미션임파서블과 신과 함께 둘 중에 무엇을 봐야 되는지 고민이 좀 많으실 것 같은데요. 또 그런데 방학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볼 만한 영화들도 좀 있을 것 같은데 김겨울 팀장님이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번에 영화를 보면 순위를 보면 사실 신과함께와 미션임파서블이 절대적인데요. 의외로 어린이 영화, 가족 영화가 순위권에서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 있어요. 헬로카봇-백악기시대 그리고 또 14년 만에 나왔던 인크레더블 시리즈 2가 굉장히 지금 인기가 있는데요. 헬로카봇은 사실 2014년 KBS에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을 극장판으로 개봉을 했는데요. 역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공룡로봇이 이번에 나오면서 공룡카봇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굉장히 인기가 많고요.

그리고 인크레더블 역시 지금 전 세계 수익 10억 불을 돌파하는 어떤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역시 270만 관객을 넘겼으니까요. 사실 적은 관객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영화계의 소식 조금 알아봤고요. 이번에는 연예계 소식으로 넘겨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어제부터 가장 화제가 됐던 소식이 한 언론의 보도로 나왔던 건데 1990년대 걸그룹 출신 한 멤버가 도박에 연루가 됐다는 건데 슈 씨로 나왔어요.

[인터뷰]
그렇죠. 확인이 됐고 본인이 인정을 했죠.

[앵커]
그런데 억대의 빚을 졌다. 도박자금이고 이것 때문에 피소가 됐는데 먼저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전해 주시죠.

[인터뷰]
처음에는 이렇게만 보도가 됐습니다. 90년대 유명 걸그룹 6억 원 도박으로 피소. 그러니까 여기서 여러 가지 추측이 가능해요. 불법 도박일까, 합법 도박일까. 국내에 있는 파라다이스 워커힐 호텔로 확인이 됐는데요. 여기는 내국인은 들어가지 못하는데 그럼 국적은 외국이란 말인가? 또 6억이라고 한다면 상습도박일까 아닐까? 그럼 누구일까, 마지막으로.

이 누구일까 때문에 사실은 네티즌 수사대가 또 90년대 걸그룹 출신 중 30대 중후반이면서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SES 유진 씨가 올라왔던 겁니다. 유진 씨는 절대 내가 아니다, 잘못된 것이다. 그런데 그다음에 슈 씨가 스스로 실명 공개를 하면서 그게 저였습니다, 사과를 한 건데. 왜냐하면 유진 씨와의 우정 때문에 유진 씨가 해당자로 몰리는 것에 대해서 자책을 느꼈다고 해요.

그런데 슈 씨는 사실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둥이 엄마로 세 아이의 엄마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줘왔고 원조 요정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분이기 때문에 6억대 도박을 하게 된 이유가 뭘까. 어쨌든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법적인 것은 좀 따져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게 불법 도박은 아니고 합법 도박이지만 6억을 도박해서 탕진을 하고 부채를 지게 됐는데 갚지 못해서 고소를 당했다. 이건 불미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거기에 대한 내막에 대중들의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슈 씨가 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유진 씨가 인터넷 어제 검색어에 상당히 높은 순위에 올라왔는데 처음에는 부인을 했다, 이런 일부 보도도 있었고요. 이게 과정을 번복하는 건지 어떤 건지 슈 씨의 입장은 어떤 건지 좀 자세히 알아볼 필요도 있을 것 같거든요.

[기자]
사실 슈 씨에 관련된 루머는 사실 어제 보도가 있기 전에도 사실 루머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보도가 나오면서 더 나이나 90년대 걸그룹 출신이라든지 해외 국적이라든지 이런 걸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가 나눠졌는데요. 사실 슈 씨가 직접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거에도 나와 있지만 본인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측근분들이 잘못 말을 한 거지, 자신은 절대 처음부터 부인하거나 또 그걸 번복하지는 않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슈 씨가 그동안 무한도전에서도 나왔고요. 그리고 또 소위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들과 함께 아이 엄마로서 뭔가 슈퍼우먼의 이미지도 보여줬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시청자들의 충격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연예인이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는 이미지. 예를 들면 거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는 게 예를 들면 이혼설이 나오거나 이혼이 나오면 깜짝 놀라는 것이 아니, 그렇게 화목한 모습으로 TV에 나와서 부부애를 과시하더니 왜 저렇게 된 거야? 그래서 흔히 쇼윈도 부부라는 이야기까지 등장했지 않습니까?

이 경우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야 누가 의심을 하겠습니까? 아이들과 함께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그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도박에 손을 대고 어쨌든 상습 도박은 아니라고 해요. 검찰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불법도박은 아니에요. 그리고 부채를 상환한다고 슈 씨 부부가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해결될 것도 같습니다.

다만 윤리적인 문제가 남는데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남편분은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세상물정 모르고 꼬임에 잘 넘어가는 성격이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이건 제가 보기에는 면피성 발언입니다. 우리 아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친구를 잘못 만났어요라는 부모의 감싸기 같은 건데 가족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이런 얘기를 합니다. 호기심에 잘못 빠져서 도박의 룰을 모르면서 6억을 잃게 됐다. 그런데 6억 모두 다 도박 빚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호기심 때문에 6억을 잃는다는 것은 경제불황기에 우리 서민이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좀 면피성 변명이고 그것보다 깊은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이는 사건입니다.

[앵커]
슈 씨의 도박 연루된 문제도 그렇고 또 동시에 농구선수 임효성 씨가 남편인데 남편과의 불화설도 사실 불거졌었거든요.

[기자]
사실 이 불화설은 지난해부터 이야기가 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 도박과 관련된 어떤 피소가 알려지기 전부터에 있어서 사실 기자들도 어제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였던 부분인데요. 하지만 임효성 씨가 이렇게 본인이 직접 굉장히 착한 마누라, 그다음에 좋은 마누라 그리고 좋은 아내, 좋은 엄마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건 또 불화설을 잠재운 거죠. 그래서 그렇게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마지막으로 하나를 더 짚어보면 아무래도 검찰에 고소장이 제출이 됐고요. 검찰의 수사가 될 거고. 일단 임효성 씨 측도 그렇고 슈 씨도 그렇고 일단 갚을 거다 그렇게 얘기는 하고 있지만 수사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일부는 변제했다라고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억 모두가 원금이 아니라 이자가 터무니없이 많이 불어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정하던 과정에서 사기로 피소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게 사기 성립도 쉽지는 않아요, 법적으로 보면. 왜냐하면 처음에 변제의 능력이나 변제 의사가 없으면서 적지 않은 돈을 받은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변제 의사가 있고 돈을 갚아나가고 있다고 하니까 돈을 다 갚으면 사기는 사실은 취하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민사로 간 건 아니고 사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처리 과정을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저는 연예인들이 불법이냐 합법이냐를 떠나서 사실 해외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 가서 도박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연예인들이 좀 적지 않은 금액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지금 자숙을 한 분들이 많거든요. 우리가 머리에 떠오르는 분들만 해도. 그래서 슈 씨의 경우만 그렇게 또 쉽게 넘어갈 수 있겠는가. 저는 법적 처리에 대해서는 조금은 이걸 피해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했던 팬과 대중들의 비판을 피해 가기는 쉽지 않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워낙에 도박이 연예계에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보니까요. 또 워낙 국민한테 사랑을 받았던 걸그룹의 한 명이기 때문에 더더욱 시청자들의 충격도 클 것 같은데요. 또 이와 관련해서 슈 씨가 그동안 광고도 많이 찍었었고요. 나왔던 프로그램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이와 관련된 법적 다툼도 불가피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될 거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사실 슈 씨뿐만 아니라 그동안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스타분들에게는 광고라든지 이런 계약서 안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 광고에 대해서 계약이 성립할 수 없다라는 그런 조항이 있고요.

[인터뷰]
심지어 받은 돈의 여러 배를 물어내는 경우까지도 있죠.

[기자]
실제로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과거에도 보면 김생민 씨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고요. 그래서 슈 씨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계약 관련 사항이 있으면 당연히 그런 제재가 들어올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슈 씨가 소식까지 알아봤는데요.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만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YTN이 요즘 크리에이터들이 워낙 맹활약하고 있다 보니까 유튜브 채널 가운데서 언론사 가운데서 지금 1위를 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이게 어느 정도 지금 가입을 했고 또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김겨울 팀장님이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YTN이 8월 2일이죠. 그러니까 금요일 기준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74만 6844명을 기록했는데요. 지금 구독자 수 JTBC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뉴스가 보도가 됐는데요. 기사 등 콘텐츠 전체 조회수는 15억 5737만여 회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6억 1000만 여회에 이르는 JTBC를 두 배 이상 앞선 수치라고 합니다.

[앵커]
유튜브 채널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본, 이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의미를 가지는 걸까요?

[인터뷰]
지금 미디어 프레임이 달라지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50대 이상의 분들은 제가 지금 뉴스에서 논평하고 있는 부분들을 당신 TV에 나오는 분이시죠, 택시기사분이 알아보시는데. 텔레비전으로 보시는 거예요.

그런데 적어도 30, 40대 이하, 20대까지 알아보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어디서 보셨어요 그러면 유튜브로 봤다고 얘기합니다. YTN이라고 하는 매체 자체는 TV 프레임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요즘 짤이라고 많이 부르죠. 이슈별 뉴스들이 쪼개져서 유튜브를 통해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라고 하는 뉴미디어 파워를 보여주는 거거든요.

앞으로는 이런 쪽으로 더 많이 뉴스의 어떤 가치 확산이 편향적으로 쏠림 현상으로 트렌드가 이어져 갈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주 고무적인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저희 YTN을 사랑해 주신 것만큼 저희가 조금 더 좋은 보도, 그리고 좀 더 좋은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영화계 소식 그리고 연예계 소식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김겨울 YTN 스타 팀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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