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에 입힌 마티스 색' 로메로 브리토 방한

'피카소에 입힌 마티스 색' 로메로 브리토 방한

2018.07.14. 오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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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우한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모던 아티스트로 성장한 브라질 출신의 작가 로메로 브리토가 한국 전시에 나섰습니다.

창작 활동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하정우 씨도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주말 가볼 만한 전시, 김상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작은 유혹'이라고 이름 붙여진 뱀 캐릭터가 모션 그래픽과 어우러져 입체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혔다'는 찬사를 듣는 네오 팝아트의 거장 로메로 브리토가 한국팬들을 찾았습니다.

일반인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행복', '희망'을 주제로 100여 점의 회화와 조각, 영상미디어 작품을 선보입니다.

[로메로 브리토 / 팝아티스트 : 아름다운 기억에서 예술이 탄생하기 때문에 내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영향을 미치길 바랍니다.]

화려한 색채는 삶을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에너지와 희망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특정 계층이 독점하는 예술이 아닌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나누는 행복한 예술을 꿈꾸는 브리토의 따뜻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 하정우 씨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영화 출연을 포기하면서까지 작품에 집중했는데 세계 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을 34점 유화에 담았습니다.

물감을 두껍게 칠해 얻어낸 질감 효과는 하정우 씨가 즐겨 표현하는 인물의 주름살 등 세월의 흔적을 잘 보여줍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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