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성체 훼손 사건, 교황청에 보고할 것"

천주교 주교회의 "성체 훼손 사건, 교황청에 보고할 것"

2018.07.12. 오전 1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건을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교회의는 이 사건이 가톨릭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심각한 모독 행위로 판단하고 이같이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 규범에 따르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톨릭 교리와 신앙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나 사건이 벌어지면 관련 내용을 정리해 교황청에 알리게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 내부에서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내용 정리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문서 작성 등의 과정이 끝나면 주한 교황청대사관에 관련 문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주교회의 측은 설명했습니다.

주교회의는 앞서 '워마드'에 성체를 훼손하고 예수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확산되자 어제 성체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