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신과 함께' 1편은 예고편일 뿐"

김용화 감독 "'신과 함께' 1편은 예고편일 뿐"

2018.07.07.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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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4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쓸어모으며 지난겨울을 달궜던 영화 '신과 함께'의 후속편이 여름 극장가에 출격합니다.

제작진은 1편은 2편을 만들기 위한 예고편일 뿐이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옥 재판을 소재로 한 한국형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화려한 볼거리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로 지난겨울 관객 천440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1, 2편을 동시에 찍는 모험적인 기획 덕에, 오는 8월 벌써 속편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후속작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

김용화 감독은 원작 웹툰의 정신과 진수를 살리며 영화적으로 재창조하는 데 신경을 썼다며 2편을 만들기 위해 1편을 시작했을 만큼 영화의 이야기 밀도가 높고,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화 /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감독 : 인연을 통한 각 인물 간의 성장, 그리고 그들의 깊은 감정, 빛나는 연기…. 편집해 보고서 제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1편을 책임졌던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저승 삼차사와 원귀 김동욱, 염라대왕 이정재는 속편에도 나오고 성 추문 논란으로 오달수가 빠진 자리는 조한철이 대신합니다.

[하정우 /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강림 역 : 삼차사의 드라마를 중심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1편보다 그들의 감성이 잘 표현이 되죠.]

저승 재판을 다룬 1편과 달리 2편은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방대한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마동석도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으로 새로 합류했습니다.

[마동석 /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가택신 역 : 인간을 지키는 신이라 인간을 건드리지 못하고 허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연기하며) 그렇게까지 허약한 건 처음입니다.]

'신과 함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만큼 한국적 프랜차이즈로 3편, 4편 추가 제작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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