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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20년 만에 수리 완료...'익산 미륵사지 석탑'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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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21 08:38
1915년 일본인들이 시멘트를 발라 보수했던 석탑의 서쪽 사면이 말끔히 정리됐습니다.

시멘트를 일일이 뜯어내고 돌 하나하나를 짜 맞춰 최대한 당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원부재를 80% 이상 사용했지만 하중을 받는 부분은 새 돌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배병선 /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 연구실장 : 하옥개받침석이라는 부분은 구조적으로 하중이 너무 집중이 돼서 많이 깨져 있었고 접합해서 사용할 수가 없어서 새로운 부재로 교체를 했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작업은 해체에만 10년, 부재 가공과 조립에 또다시 10년이 걸렸습니다.

깨진 돌을 붙이고, 풍화된 돌을 씻고, 구조를 보강하는 지루한 작업이 반복됐습니다.

1992년에 세워졌지만 지나친 추정 복원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한 동쪽 탑과 달리 해체 당시의 모습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최종덕 / 국립문화재연구소장 : 추정에 의한 복원을 최대한 지양하고 옛날 모습대로 복원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게 지금 오늘날 보여드리는 6층까지의 부분적인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입니다.]

미륵사지가 백제의 왕궁터였음을 밝혀준 2009년의 사리장엄 발견은 학계와 문화계의 큰 충격이었습니다.

특허만 5개를 따낼 정도로 축적된 복원 기술은 해외에 진출할 길도 열렸습니다.

다음 달부터 가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를 위해 현장 개방이 중단됩니다.

오는 12월, 앞으로 반년만 더 지나면 국내 최장기 복원작업을 거친 미륵사지 서탑이 드디어 일반에 공개됩니다.

취재기자: 송태엽
촬영기자: 최지환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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