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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변함없이...'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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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10 07:50
앵커

한국 영화계에서 여성영화의 외연을 넓히는 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회 안팎에서 여성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올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호응 속에 스무 번째 영화제를 치렀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본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8일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20주년을 맞은 영화제는 여느 해보다 내용과 결실이 알찼습니다.

국제장편경쟁 부문 등을 신설해 국제영화제의 면모를 완성했고, 상영관이 6개로 늘어난 가운데, 매진율도 지난해 대비 150% 증가했습니다.

동시대 여성의 문제를 다룬 147편의 영화가 상영돼 여성영화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 관객의 해갈을 도왔습니다.

[노치형 / 서울시 신림동 :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아니어서, 여성영화제를 통해서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관객 참여를 넓히는 각종 행사에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의 여성문제를 영화를 통해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쟁점 토크는 영화계 내 성폭력과 2차 가해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영진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배우 : 드러나지 않은 목소리들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잠겨있는 목소리가 많지만 그래도 세상에 나온 목소리들이 견고했던 가부장제나 만연했던 성폭력에 균열을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신희주 / 여성문화예술연합·감독 : (성폭력 사건 피해자 신상을) 블로그나 기사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올리는 식으로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어서 이런 것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막아야 할지….]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영화산업 성평등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영국과 독일 등의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성평등 문화의 확산 속에 사회적 관심도 커졌지만 그만큼 갈등지수도 높아진 상황.

[김선아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그 기회가 바로 영화제라 생각을 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성평등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의 갈등지수를 낮추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여성은 자극을 받고, 남성은 여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공론의 장으로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거는 기대가 앞으로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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