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천재'를 배출한 세계 7개 도시 답사 보고서

[신간] '천재'를 배출한 세계 7개 도시 답사 보고서

2018.06.03.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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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조적 천재'는 왜 특정한 시기에, 또 특정한 장소에서 다수 배출됐을까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 책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에릭 와이너 / 문학동네

천재들이 융성했던 세계 7개 도시를 답사해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관점에서 천재 탄생의 배경을 유쾌하게 파헤친 책입니다.

작고 지저분한 아테네, 역병이 창궐했던 피렌체, 우중충한 도시 에든버러, 그리고 허허벌판 실리콘밸리까지,

저자는 균열과 긴장된 상황에서 창조적 에너지가 분출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천재는 유전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독창성을 북돋우는 문화의 산물이라고 말합니다.


■ '선한 권력의 탄생' 대커 켈트너 / 프런티어

권력에 대한 인류의 오랜 오해에 대해 서술한 책입니다.

저자는 권력은 폭력적이고 나만이 만드는 힘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주어지는 힘이며 연민과 이타심이야말로 가장 강한 권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삶에서 권력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가능한 많은 권력을 갖는 사회야말로 바람직한 사회라고 결론 내립니다.


■ '난무' 김미숙·김호경 / 푸른사상

독특한 화풍으로 제주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온 화가 변시지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세계가 인정했지만 정작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불행했던 화가의 예술혼을 소설로 만날 수 있습니다.


■ 'The 큰 바보 경주 최부자' 최염·박근영 / 두두리

400년 동안 12대에 걸쳐 부를 일구고 지켜온 소문난 경주 최부자 가문을 들여다본 책입니다.

경주 최부자가 어떻게 부자가 되고 얼마나 부자였고, 또 어떤 인물들이 대를 이어왔는지 집 안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습니다.


■ '그녀 이름은_' 조남주 / 다산책방

페미니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작자 조남주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소설집입니다.

성희롱과 폭력 등 부조리한 노동 환경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 여성의 목소리와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내 완성한 28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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