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승헌 "법치주의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신간] 한승헌 "법치주의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2018.05.26. 오전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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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법조계의 살아있는 양심이자 큰 어른인 한승헌 변호사가 평소 민주사회를 위해 추구했던 원칙과 소신을 담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법치주의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 한승헌 / 삼인

행동하는 지식인 한승헌 변호사가 평생에 걸쳐 강연하고 발표했던 원고 중 그간 책으로 묶이지 않았던 것을 모은 산문집입니다.

법치주의자로서의 원칙과 소신을 피력하는 저자는 사법부는 인권과 법치주의의 마지막 보루라며 사법부의 성찰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면서 두 차례 투옥되기도 했던 저자는 김대중 정부에서는 감사원장을, 노무현 정부에서는 사법제도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 사촌 퐁스 / 오노레 드 발자크 / 을유문화사

인간과 사회를 관찰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기록한 프랑스의 소설가 발자크가 말년에 집필한 소설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노총각 음악가인 주인공 퐁스를 중심으로 권력과 돈을 좇는 다양한 인간들의 욕망이 생생히 묘사되고 있습니다.

발자크가 보여준 방대한 양의 장편과 단편소설 '인간희극' 시리즈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암스테르담행 완행열차 / 박찬순 / 강

혹독한 삶을 견뎌내는 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희망을 담아온 박찬순 작가의 세 번째 소설입니다.

KTX 파업으로 무궁화호 완행열차를 이용하게 된 클래식 공연 기획사 간부인 주인공이 그해 겨울 브뤼셀역에서 경험했던 암스테르담행 완행열차를 떠올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 고양이는 예술이다 / 데즈먼드 모리스 / 은행나무

동서고금의 명화들을 통해 고양이가 어떻게 인간과 교감하게 됐는지 역사를 되짚어보는 책입니다.

선사시대 암각화부터 인상파 화가의 초상, 현대의 풍자 일러스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작품 속에 나타난 고양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 중 하나가 된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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