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세계적 사랑 기뻐...빌보드 1위 목표"

[앵커]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방탄소년단이 금의환향했습니다.

다음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새 앨범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며 싱글 차트 1위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겸손했지만, 당당하고 거침이 없었습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정규 3집 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이 국내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지난주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 무대를 전 세계에 최초공개한 감동의 여운은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 한국에 있는 것처럼 저희 노래 한 글자, 한 글자 다 따라 불러주니까 너무 감동이었고….]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빌보드 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 최고 보이밴드라는 극찬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 저희가 무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저희 팬분들이 저희를 응원해 주기 때문에….]

본질에 충실한 음악과 더불어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이 스스로가 꼽은 인기 비결입니다.

[RM / 방탄소년단 :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서 저희가 하는 이런 한국어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고 유튜브나 다른 채널 등을 통해서 쉽게 전파될 수 있었던 점도(큰 부분을 차지한다 생각합니다.)]

8개월 만에 11곡으로 꽉 채워 내놓은 새 앨범은 '이별의 아픔'을 주제로 이모 힙합부터 라틴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 : 그 장르에 유명한 작곡가들과 협업을 하면서 좋은 결과물 나온 것 같습니다.]

국내외 주요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쓴 새 앨범은 다음 주 발표되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위 진입도 기대됩니다.

글로벌 스타로 매번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제 더 큰 꿈을 꿉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 빌보드 '핫 100' (싱글차트) 1위, 빌보드 200(앨범차트) 1위도 해보고 싶고, 그래미도 진출하고 싶고…. 입 밖에 나온 이상 그걸 향해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