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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세계화에 한평생...디자이너 이영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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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5-17 17:00
앵커

우리 옷,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별세했습니다.

이영희 씨는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의 한복으로 세계 패션 본고장에서도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생을 한복에 바쳐온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사인은 폐렴으로 한 달 전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으로는 딸인 디자이너 이정우를 비롯해 3남매가 있고 외손자가 배우 전지현과 결혼해 가족의 인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마흔의 나이에 한복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선 고인은 1993년 파리 프레타 포르테 쇼에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참가했습니다.

2001년, 평양에서 패션쇼를 열었고 자신이 최고로 꼽는 바람의 옷으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2008년에는 '세계 60 아티스트'에 선정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우뚝 섰습니다.

[故 이영희 / 한복 디자이너 : 명주, 모시, 무명…. 무명을 홍두깨로 두드려 빛을 내고 그러니까 세계에서 아무도 나와 같은 옷은 못 만들어요. 그저 우리 천으로 옛 식으로 해서 그것을 자꾸 발전을 시키는 거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개막식 의상 감독을 맡을 만큼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 이영희.

색의 마술사, 날개를 짓는 디자이너로서 세계 무대를 향한 40여 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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