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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상륙한 영국의 화제작들...연극 <킬롤로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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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5-13 07:46
앵커

영국의 현대극 세 편이 국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 2년 전 영국에서 초연된 최신작들로 한국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로 색을 덧입혔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제의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

어느 날 한 소년이 이 게임과 똑같은 방법으로 처참하게 살해됩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게임 개발자를 향한 복수에 나서지만, 개발자는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게리 오웬의 최신작으로 사회에 만연한 폭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박선희 / '킬롤로지' 연출 : 우리의 자화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도 다를 바 없는 교육과 사회와 시스템….]

세 명의 독백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이 작품은 폭력의 원인을 쫓아가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석준 / 배우 : 가장 고통스러웠던 점은 대사를 진행하는 중에 가장 격정적인 순간에 다음 분한테 대사를 넘겨야 하는 거예요. 이것을 연결하는 과정이 저희에게 가장 큰 숙제였고, 고민이었습니다.]

장기 이식을 둘러싼 가족 간의 치열한 갈등을 다룬 '피와 씨앗'은 극작가 겸 배우 '롭 드러먼드'의 최신작입니다.

12살 소년 어텀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어른들에게 윤리와 선악의 퍼즐 조각들을 던집니다.

이타주의가 오히려 이기주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꼬집습니다.

[전인철 / 연출 : 옳다, 맞다 라고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 다른 사람한테 권유하기도 하고 그게 맞는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이 타인한테는 (오히려)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견 연기자 정동환과 배우 방진의 2인 극.

정육점 사장으로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 보고 나이가 든 70대 알렉스와 40대 미혼모 조지가 서로 위로하며 사랑하는 어른들의 성장기를 그립니다.

2015년 미국에서 올해 최고의 연극으로 선정됐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초연 무대입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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