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세월호 논란, MBC 최승호 사장 사과·조사 약속

'전참시' 세월호 논란, MBC 최승호 사장 사과·조사 약속

2018.05.09.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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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세월호 논란, MBC 최승호 사장 사과·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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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보도 영상 사용 논란이 확산하면서 MBC 최승호 사장도 사과에 나섰습니다.

최승호 사장은 SNS에 글을 올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과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한 뒤 긴급 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에게도 직접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MBC 측도 지난해 12월 정상화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과거 왜곡 보도를 반성하고 사과드렸는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제작진도 공식 사과와 함께 편집 과정을 조사한 뒤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보도하는 남녀 앵커의 뉴스 화면을 합성한 장면을 방송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논란은 방송통신위원회 민원으로 접수된 상태인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해당 장면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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