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버닝'은 무력감·분노 품은 청춘들의 영화"

이창동 "'버닝'은 무력감·분노 품은 청춘들의 영화"

2018.05.04.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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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 제작진이 출국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오늘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닝'을 무력감과 분노를 품은 젊은 세대가 일상에서 미스터리를 마주하는 내용의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주인공 종수 역을 맡은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그간의 강박과 관성에서 벗어나 느낌 위주로 사실적으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할의 스티븐 연은 원작 소설의 정수 위에 새로운 색깔을 담은 영화라며 이런 작품에 참여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 '버닝'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최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공개됩니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밀양'·'시'로 칸 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해 3번째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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