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권 32년 만에 청색으로

대한민국 여권 32년 만에 청색으로

2018.05.02.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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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 32년 만에 청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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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이 32년 만에 녹색에서 청색으로 바뀝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전자여권 표지색이 진한 청색으로 잠정 정해졌습니다.

문체부는 오늘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07년 공모전 최우수작을 토대로 한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밑그림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일반이 사용하는 여권은 진녹색 바탕에 중앙에는 금박 국장이 있는데 이를 짙은 청색으로 바꾸는 안이 유력하며 국장 크기와 위치도 기존 여권과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국내 여권은 1994년 기계판독여권, 2005년 사진전사식 기계판독여권, 2008년 전자여권 등 여권 형태와 양식이 계속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표지만은 녹색이 유지돼 왔습니다.

그러나 녹색 여권이 촌스럽다거나 문화적 맥락에서 우리와 맞지 않고 표지를 바꿔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차세대 전자여권 속지에는 페이지마다 우리 문화재 문양이 새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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