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번 주초 아시안게임부터 실무 착수

문체부, 이번 주초 아시안게임부터 실무 착수

2018.04.29.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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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판문점 선언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어제 오후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도종환 장관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후속대책회의를 열어 당장 추진 가능한 남북교류 사업들을 점검했습니다.

문체부는 우선 판문점 선언에 구체적으로 언급된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 등 남북 체육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주 초부터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선 이달 초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때 도 장관이 북측에 제안한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북측에서 제안한 '통일문학' 관련 문학 교류를 통일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판문점 선언에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민족 공동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2018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경기에 공동 진출해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자는 내용도 명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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