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의혹 밝히겠다"

설정 스님,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의혹 밝히겠다"

2018.04.25.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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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 방송이 5월 1일 나갈 예정인 가운데 어제 그 예고편이 방송되자 설정 스님이 PD수첩의 방송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조계종은 PD수첩이 불교계 일각의 의혹 제기를 비롯해 현재 소송 중에 있어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않은 사안까지 포함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며 오늘 서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기획실장 금산 스님은 만약 방송이 이뤄질 경우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다면 검토를 거쳐 손해배상 청구, MBC 사장 퇴진 운동 등에 나설 것이라며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여 종단이 바로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정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에서 열린 봉축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확실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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