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의 '춘향전'보다 최은희의 '성춘향'에 관객 몰렸다"

"김지미의 '춘향전'보다 최은희의 '성춘향'에 관객 몰렸다"

2018.04.17.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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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지병으로 별세한 원로 배우 故 최은희 씨는 우리 영화계의 큰 별이었습니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남편인 故 신상옥 감독과 영화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최은희 씨의 불꽃 같은 삶을 기리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장호 / 영화 감독 : 재미있는 건 김성기 감독과 김지미 씨의 '춘향전'과 신 선생님과 최은희 선생님의 '성춘향'이 동시에 제작이 들어가서 당시 언론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결국 비슷하게 개봉했는데 '춘향전'이 먼저 개봉했죠. 그런데 ('춘향전'에는) 손님이 모이지 않았고 '성춘향'에 관객이 일거에 몰려와 크게 히트했습니다. (신상옥 감독) 12주기 맞이한 날, 6일 지나서 같은 4월에 (최은희 선생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숙명적인 사랑의 동반자다(라고 생각합니다.)]

[태현실 / 영화배우 : 저희 여배우들의 우상이죠. 저도 신필름 출신이고 제가 최은희 선생님 바라보면서 영화의 꿈을 키웠고 영화배우가 됐습니다. 그동안 편찮으셔서 오래 너무 고통받으신 거 같아요. 좋은 곳에 가셔서 편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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