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도 백지영도 "큰 감동...뜻깊었던 무대"

서현도 백지영도 "큰 감동...뜻깊었던 무대"

2018.04.05.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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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사전행사로 열린 평양 공연에서 우리 예술단은 남북 합동 공연으로 큰 감동을 줬고 남과 북이 하나임을 다시 깨닫게 했습니다.

단원으로서 실제로 노래하며 무대에 섰던 가수들의 느낌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 돌아와 밝힌 평양 공연 소감, 김정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짧은 일정에 강행군이 이어졌지만 가수들은 힘든 것도 잊을 만큼 느낀 게 많았습니다.

[서현·최효성(北 아나운서) / 공동 사회 : 우리는 하나!]

두 차례의 공연에 사회자 겸 가수로 나섰던 서현은 특히 그랬습니다.

북한 가요 '푸른 버드나무'를 부른 서현은 목감기로 내내 고생했습니다.

마지막 남북 합동 공연 때는 끝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관객들에게 죄송하고 속상했지만 환호와 박수에 힘이 났고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히 주목한 가수로 떠오른 백지영 씨는 평양에서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백 씨는 특히 북한 주민들이 '총 맞은 것처럼'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방북인 최진희 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뜨겁고 벅찼다고 말했습니다.

조용히 관람만 하던 예전과 달리 등장 때부터 관객의 함성이 나와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공연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세대와 장르를 넘어 음악으로 남과 북이 하나임을 다시 깨닫게 한 가수들은 이런 문화 교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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