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시범단, 평양 첫 공연...내일 합동 공연

태권도시범단, 평양 첫 공연...내일 합동 공연

2018.04.01.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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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권도시범단이 오늘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시범공연을 펼쳤습니다.

우리 시범단 20여 명은 '점화, 불을 붙이다'를 주제로 한 오늘 공연에서 태권도 정신에 효와 예의 사상을 담은 상황극 형태의 퍼포먼스와 호신술 시범, 고공 격파, 공중회전 발차기 등 화려한 기술을 1막과 2막으로 나눠 50여 분간 선보여 2천3백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은 "성의있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태권도 발전에 서로 좋은 점을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평양 태권도전당에는 북측에서 최휘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호 내각 사무부장, 김경호 조선 태권도 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선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과 나일한 시범단 단장이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오늘 공연은 애초 북측 시간 오후 2시, 우리 시간 2시 반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양측 실무회담을 통해 오후 4시, 우리 시간 오후 4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우리 태권도시범단은 내일 평양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북측 시범단과 한 시간 동안 남북 합동 공연을 선보입니다.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은 2002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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