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 뮤지컬 명성황후 단체관람 취소

서울YWCA 뮤지컬 명성황후 단체관람 취소

2018.03.01.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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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가 오는 8일로 예정된 뮤지컬 '명성황후' 단체관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YWCA는 지난 96년 동안 여성인권 향상과 여성폭력 추방운동을 펼쳐온 단체로서 '미투' '위드 유' 운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단체관람 최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연은 전석 대관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티켓 일부를 팔아 수익금을 기부와 후원 등에 이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서울YWCA는 오는 6일과 7일에 환불을 진행하고 후원금도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한 윤호진 에이콤 대표와 에이콤 측은 윤 대표의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화계 '미투' '위드 유' 운동의 확산 속에 성폭력 관련 인사나 관련 단체의 공연에 대해 관람 보이콧이 개별 관객 선에서 이뤄져 오긴 했지만 단체가 관람 거부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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