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프랑스에서 귀환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프랑스에서 귀환

2018.01.31.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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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병인양요 당시 불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왕실의 어책이 프랑스에서 발견돼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프랑스의 개인 소장자로부터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약 2억5천만 원을 주고 구매해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이번에 고국에 돌아온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순조 19년인 1819년 효명세자빈을 책봉할 때 만들어졌으며 재질과 서체, 인각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보존 상태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효명세자빈은 '조대비'로 더 잘 알려진 인물로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와 11살에 혼인했으며 조선 24대 왕인 헌종의 생모이기도 합니다.

죽책의 크기는 높이 25㎝, 너비 17.5㎝이며, 6장을 모두 펼친 길이는 102㎝로 병인양요 때 외규장각 도서를 자국으로 가져간 프랑스군의 약탈 문화재 목록에는 죽책은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불에 타 사라진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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