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부, 부산영화제 외압 사실 첫 확인"

"朴 정부, 부산영화제 외압 사실 첫 확인"

2018.01.12. 오전 08: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朴 정부, 부산영화제 외압 사실 첫 확인"
AD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가 세월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영화제에 전방위 압력을 행사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위는 관련 사실을 입증하는 내용이 기재된 김희범 당시 문체부 1차관의 문건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당시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김희범 차관을 통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다이빙벨' 상영을 막고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인사 조치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이와 함께 박근혜 정부 때 영화진흥위원회의 최고의결기구인 9인 위원회가 청와대와 김종덕 당시 문체부 장관 측 사람들로 채워졌으며 이를 통해 블랙리스트가 실행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