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현장 위험 요소 여전...드라마 제작 환경 개선 대책 시급"

"화유기 현장 위험 요소 여전...드라마 제작 환경 개선 대책 시급"

2018.01.04. 오후 4: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화유기 현장 위험 요소 여전...드라마 제작 환경 개선 대책 시급"
AD
지난달 23일 드라마 '화유기' 촬영장에서 발생한 스태프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전국언론노조가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책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현장 조사 결과 '화유기' 세트장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였으며 현장 책임자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CJ E&M에 부여된 사회적 책무가 가볍지 않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은 충실하게 이뤄져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와 함께 일각에서 촬영 중단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고용노동부가 촬영을 중단시킨 적은 없으며 이에 따라 촬영 작업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 '화유기' 추락사고 피해자의 동료와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 유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드라마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3m 높이에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고용노동부는 세트장에 대한 현장 근로 감독을, 경찰은 어제부터 목격자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광연 [ky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