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도 곰손도 쉽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혼족도 곰손도 쉽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2017.12.24.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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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크리스마스입니다.

성탄절 분위기는 갈수록 시들해지지만 1인 가구 증가와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크리스마스를 의미 있게 보내게 할 하루짜리 수업이 잇따라 생겨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드는 하루짜리 수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만들 것은 카드와 리스.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재료들을 취향대로 종이나 리스에 붙이면 됩니다.

이게 예쁠까, 어디에 붙일까 결정하기도 쉽지 않지만, 혼자 사는 내 공간을 빛내주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할 아이템을 만든다는 게 뿌듯합니다.

[이가현 / 서울 방화동 : 이사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집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다가 리스도 한다고 해서….]

프랑스의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강사와 함께 만드는 수업도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롤케이크를 만들어 초콜릿 버터크림을 입히고 포크로 긁어 나무껍질 모양을 내주면 제과점 케이크 못지않은 '브슈 드 노엘'이 완성됩니다.

롤케이크 만드는 게 힘들면 시중에서 파는 롤케이크에 초콜릿 크림을 발라 모양을 내줘도 됩니다.

[이민영 / 크리스마스 케이크 강사 : 작년과 비교해 보면 직접 만들어서 가족들과 집에서 드시려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성탄절 당일까지 배우고 즐길 하루짜리 수업들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혼자서도 만드는 크리스마스 쿠키 일부를 소개합니다.

[배미선 / 크리스마스 쿠키 강사 : 아이싱은 슈가 파우더, 레몬즙, 달걀 흰자를 섞어 만들고 거기에 식용 색소를 섞어 색깔을 표현합니다.]

늘어나는 1인 가구,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성향에 맞춰 직접 배우고 참여하며 즐겁게 크리스마스를 맞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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