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 나서

천주교,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 나서

2017.11.21.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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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가 낙태죄 폐지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이달 초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한 데 이어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낙태죄 폐지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문을 올렸습니다.

생명위원회는 청원문에서 인간 생명은 잉태된 순간부터 독립적인 한 인간이라고 밝히고 아이와 산모를 보호해야 할 남성의 책임을 강화하고 임산부모 지원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주교회의 생명위원회도 인간의 생명은 다수의 의견으로 생사가 갈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내용의 한국천주교회의 입장을 냈고, 서울대교구장이자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수정 추기경도 지난 10일 국회 생명존중 포럼에 참석해 낙태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죄 폐지 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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