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과 '을'의 웃픈 대결...블랙코미디 '7호실'

'을'과 '을'의 웃픈 대결...블랙코미디 '7호실'

2017.11.18.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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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망해가는 DVD방을 배경으로 한국의 고달픈 현실을 꼬집은 블랙코미디 '7호실'이 개봉했습니다.

마블의 아성에 도전하는 DC코믹스의 새 영화 '저스티스리그'도 관객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 영화 '7호실'

망해가는 DVD방 사장 두식과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아르바이트생 태정.

한 명은 7호실을 닫아야 살고, 한 명은 7호실을 열어야 삽니다.

몰락한 자영업자와 빚으로 얼룩진 20대, 한국 사회의 그늘을 웃음으로 꼬집은 블랙코미디 '7호실'입니다.

[신하균 / 영화 '7호실' 두식 역 : 크게 보면 사회시스템 안에 있는 을과 을의 이야기라고 보실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꼬여가는 상황, 신하균과 도경수의 옥신각신 기 싸움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도경수 / 영화 '7호실' 태정 역 :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의 브로맨스가 아니라 쫓고 쫓기는 톰과 제리 같은 노사 캐미를 보실 수 있는…."

■ '저스티스리그'

슈퍼맨이 죽고, 악마군단을 이끄는 스태픈 울프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영웅들이 뭉쳤습니다.

DC판 '어벤져스', 영화 '저스티스리그'입니다.

배트맨과 원더우먼 등 기존 인기 캐릭터에 플래시, 아쿠아 맨, 사이보그 등 DC 코믹스의 새 얼굴이 더해져 라이벌 마블의 인기에 도전합니다.

■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테니스 역사를 바꾼 성 대결을 다룬 영화입니다.

1973년 세계 랭킹 1위 빌리 진 킹이 전 남자 챔피언과 대결을 통해 남녀 상금 차별을 없앴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40년 전 양성평등 사회를 꿈꾸며 불합리한 차별에 목소리를 높인 한 여성의 용기가 현재도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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