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KBS 이사장 "사장 퇴출, 방송 독립성 저해"

이인호 KBS 이사장 "사장 퇴출, 방송 독립성 저해"

2017.11.16.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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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KBS 이사회 이사장이 "KBS 사장 퇴출은 방송 독립성을 저해할 것" 이라며 고대영 KBS 사장 퇴진 요구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인호 이사장은 어제 KBS 임시이사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 KBS 사태는 사원 사이에서 누적된 불만과 불안, 의기소침 등이 민노총 산하 기구인 KBS 노조 집행부의 정치적 의도와 맞물리면서 고 사장 퇴출과 이사장, 이사진 사퇴 요구로 폭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한 사태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방송사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막아내지 못하고, 권력을 견제한다는 명분 아래 방송노조 스스로가 정치 권력화 함으로써 방송인으로서의 본문을 망각하기 시작한 데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 고대영 KBS 사장은 현재 KBS 노조의 파업이 불법인지를 묻는 이사의 질문에 "법률적 검토 중이나 회사는 불법이라고 보고 노사관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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