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돈과 권력에 저널리즘 팔았다"

"고대영, 돈과 권력에 저널리즘 팔았다"

2017.10.24.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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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돈과 권력에 저널리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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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KBS 고대영 사장이 국정원에서 돈을 받고 '기사 누락' 청탁을 받았다는 국정위 개혁위의 발표와 관련해 KBS 노조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위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전례를 찾기 힘든 '저널리즘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력기관의 어두운 공작에 넘어가 뉴스 저널리즘을 파괴한 것이라며 돈과 권력에 저널리즘의 기본을 팔아넘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또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쳐 사장까지 승승장구했던 고 사장의 뒷배가 당시 국정원으로 의심된다며 정기 이사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사측은 그러나 국정원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법적 대응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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