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빠진 1877년 시마네현 통계서 발굴

'독도' 빠진 1877년 시마네현 통계서 발굴

2017.10.20.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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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였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일본 시마네 현의 공식 통계 문서가 발굴됐습니다.

한철호 동국대 교수는 1877년 발행된 '시마네 현 통계서'를 분석한 결과 시마네 현의 남단이 북위 34도 30분, 북단이 36도 35분으로 기록돼 북단의 위도는 독도에서 남동쪽으로 157㎞ 떨어진 오키 제도의 위치와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교수는 "독도는 북위 37도 14분으로, 시마네 현의 영토에서 제외돼 있으며 경위도 외의 다른 항목과 지도에도 독도가 모두 빠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가 1905년 2월 각의 결정으로 독도를 부랴부랴 자국 영토로 편입하려 했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한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통계서는 1905년 이전까지는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사실이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널리 인지되고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모순을 밝히는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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