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랙팬서'에 부산 광안대교 등장!

영화도시 부산이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합니다.

내년에 개봉하는 새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 배경으로 나오는데요.

예고편이 살짝 공개됐습니다. 먼저 잠시 보겠습니다.

마블의 새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가 추격전을 벌이는 곳 바로 부산 광안대교고요.

부산 자갈치 시장도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군데군데 눈에 띄는 한글이 여기가 부산이란 것을 상기시켜 주죠?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 영화에서도 충분히 묘사된 것 같습니다.

블랙팬서에 등장한 해운대 지역은 특히 홍콩 못지않은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하죠.

이런 부산의 야경이 주요 배경으로 나온 걸 두고 누리꾼들은 할리우드에 빗대 '부산우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부산 이전에 이미 서울이 마블 영화에 등장했죠.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2에 주요 액션 장면의 배경으로 서울 곳곳이 등장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가 악당들을 뒤쫓고 싸우는 장면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를 포함해서, 서울을 대표하는 63빌딩과 한강이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 개봉하는 영화에 서울이 담기면서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것에 비해 본편에 등장한 한국분량이 짧았다는 평과 함께 예상보다 덜 멋지게 표현된 것 같아 아쉬워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부산에서 촬영한 '블랙팬서'가 지난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엔 수없이 등장했던 부산, 할리우드 그것도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마블 히어로 영화에도 등장하게 됐습니다.

이번을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더욱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