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해인사 목조불상서 국보급 고려 불경 29책 발견

15세기 해인사 목조불상서 국보급 고려 불경 29책 발견

2017.10.16.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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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원당암에 있는 15세기 목조아미타불좌상에서 고려 후기에 찍은 불경 29책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원당암 목조아미타불좌상에 대한 조사에서 고려 우왕 1년인 1375년에 찍은 '성불수구대다라니'와 고려 후기 고려대장경으로 찍은 '대방광불화엄경' 28책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성불수구대다라니'는 소매에 넣을 수 있는 작은 책 형태인데 국내외에 없는 유일본이며 그림이 특이하고 간행 기록이 분명해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계종은 목조아미타불좌상 좌우의 두 보살, 관음보살입상과 지장보살입상도 X레이로 촬영 조사한 결과 지장보살입상에서는 금속장식의 손으로 베껴 쓴 경전이, 관음보살입상에서는 종이 뭉치와 경전 사이에 절첩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에 원당암 삼존불과 전적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했으며, 보존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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