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협서 유물 120여점 발견...고려청자·돌포탄 등

명량해협서 유물 120여점 발견...고려청자·돌포탄 등

2017.10.12.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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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와 해남 사이에 있는 명량해협에서 고려청자 등 유물 120여 점이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늘 지난 5월 시작한 명량해협 수중발굴조사의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연구소는 상태가 양호한 고려청자가 여럿 발굴됐다면서 생산 시기는 12~13세기가 대부분이고 전남 강진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닻이 물속에 잘 가라앉도록 하는 닻돌 10여 점, 돌포탄 6점이 나왔고 선원들의 생활상을 알려주는 유물인 금속 숟가락도 발견됐습니다.

남해와 서해를 잇는 길목인 명량해협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됐으며, 발굴 유물 수는 모두 910여 점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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