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클래식 별들이 쏟아진다...요요마에 선우예권까지

오늘 밤 클래식 별들이 쏟아진다...요요마에 선우예권까지

2017.10.12.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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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이 오늘 내한 연주회를 열며 가을밤을 수놓습니다.

세계 최정상의 교향악단 연주자들이 모인 '오케스트라 드림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첼로 계의 슈퍼스타 요요마,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입니다.

김정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베를린필과 빈 필, 런던심포니, 로열 콘세르트 헤바우 등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 수석급 연주자들이 뭉친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엽니다.

이 슈퍼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건 리카르도 샤이.

현재 이탈리아 라 스칼라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입니다.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38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시작과 함께 결성된 시즌 악단인데 오케스트라 드림팀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뛰어난 연주력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교향곡 8번과 에그몬트 서곡,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을 연주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 중 한 사람, 첼로 계의 슈퍼스타 요요마도 같은 시간, 특유의 울림 깊고 명징한 소리로 한국팬과 만납니다.

무려 5년 만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모두 러시아 음악으로 채웠습니다.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중 첼로와 피아노의 대화가 두드러진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도 대기 중입니다.

선우예권은 우승 후 일반인까지 클래식 팬으로 흡수한 티켓 파워의 소유자입니다.

이번엔 첼리스트 문태국,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함께 슈베르트, 드뷔시 등의 피아노 삼중주를 연주합니다.

귀를 넘어 가슴으로 음악이 들리는 계절, 클래식 팬들은 어느 공연을 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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