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울려퍼지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미술관에 울려퍼지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2017.10.04. 오전 0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종합무대예술인 오페라와 미술이 결합한 이색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찾아가 볼 만한 전시를 김상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국내외 작가 10팀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들이 경험하는 감정 변화를 각자의 키워드와 함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상과 방황, 욕망과 공허, 집착과 신뢰에 이어 사랑의 묘약을 구하려는 주인공의 고독과 용기, 희생과 기쁨의 과정이 관람객의 감성을 두드립니다.

[류임상 / 서울미술관 학예연구실장 : 가장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고요. 그걸 통해서 음악과 함께 보다 미술을 어렵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핀란드의 국민 여류화가 토베 얀손이 탄생시킨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이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소설과 만화는 물론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을 통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무민의 원화를 최초로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무민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의 오리지널 작품들이 사랑과 우정, 행복의 70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강욱 / 전시기획자 : 무민 원화 전에 오시면 무민 관련된 캐릭터들도 보실 수 있겠지만 핀란드에서 국민화가로 칭송받고 있는 토베 얀손의 회화들도 직접 와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무민의 모험 속에서 공존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간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