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따듯한 진심 '아이 캔 스피크'

[이번 주 개봉영화] 따듯한 진심 '아이 캔 스피크'

2017.09.23.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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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따듯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왕으로 불리는 옥분 할머니와 꼬장꼬장한 구청 공무원 민재의 티격태격 코미디로 시작합니다.

할머니의 숨겨진 사연과 함께 영화 분위기는 반전되고, 할머니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나문희의 내공과 이제훈의 섬세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선이 돋보입니다.

[나문희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옥분 역 : 아이 캔 스피크 라는 제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나는 말할 수 있다. 이 나옥분 할머니가 굉장히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을 해요.]

[이제훈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민재 역 : 따듯한 웃음 속에 후반에는 묵직한 감동까지 가져가실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꼭 극장에 오셔서 많이 웃어주시고, 울어주시기를...]

■ 영화 '이웃집 스타'
철없는 톱스타 엄마와 그녀의 숨겨진 딸의 비밀스런 옆집 살이를 다룬 코믹 영화입니다.

한채영이 허당끼 넘치는 톱스타로 코믹연기를 아역 출신 진지희가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입니다.

■ 영화 '어 퍼펙트 데이'
보스니아 내전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마을.

구호단체 요원들은 유일한 식수원인 우물 속에 빠진 시체를 건지려 UN에 지원 요청을 하지만, 황당한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상을 코믹하고 냉소적인 시선으로 전하는 영화 '어 퍼펙트 데이'에는 베니치오 델 토로, 팀 로빈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 영화 '잃어버린 도시 Z'
아마존 탐사 중 비밀스런 문명의 존재를 발견한 퍼시 포셋.

탐사를 향한 그의 집념은 점차 광기로 변해갑니다.

20세기 초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고,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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