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호 한기총 회장 "세무사찰 반대...부총리에 건의할 것"

엄기호 한기총 회장 "세무사찰 반대...부총리에 건의할 것"

2017.09.12.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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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3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엄기호 목사가 정부의 교회 세무사찰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엄 목사는 오늘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납세는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 목사는 가난한 개척교회들은 종교인 과세 시행 시 오히려 근로장려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지적에 그렇다면 목회자도 근로 계약을 맺고 교회에 노동조합이 생기는 것 아니냐며 종교의 근본 목적에서 어긋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고액 헌금을 하는 사람들도 세무조사를 우려해 헌금을 안 하게 될 거라며 이런 내용을 오는 1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면담에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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