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문진 이사회 파행..."구 여권 유의선 이사 사의 표명"

MBC 방문진 이사회 파행..."구 여권 유의선 이사 사의 표명"

2017.09.07.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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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김장겸 사장 출석 요구안' 등을 놓고 파행을 겪었습니다.

방문진은 오늘 15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의 출석 요구 건을 놓고 여야 이사 간에 격론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다수결로 안건을 부결시켰습니다.

오늘 이사회가 열린 여의도 건물에서 집회를 연 MBC 노조는 유의선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방문진 측은 현재까지 유 이사가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이사는 오늘 이사회에 불참했으며, 최근 방문진 사무처에 사퇴 관련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유 이사는 구(舊) 여권 추천 인사로 고영주 이사장과 함께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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