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 외화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9월 극장가, 외화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2017.09.02.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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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작 한국영화가 점령했던 극장가,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외화들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보호하게 된 특급 보디가드.

누가 누구를 지키는 건지, 서로를 못 괴롭혀 안달 난 원수 같은 두 남자의 티격태격 콤비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냅니다.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 '킹스맨' 사무엘 L 잭슨의 만남에 '데드풀' 히트에 공헌했던 황석희 번역가의 맛깔난 번역이 영화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브로맨스는 가라, 우주정거장 '알파'를 지키려는 특수요원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화려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CG와 특수효과로 빚어낸 28세기 미래 우주와 외계 종족의 사실감이 일품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영향을 준 유명 SF 만화가 원작으로,

뤽 베송 감독이 유년 시절부터 간직했던 영화화의 꿈을 수십 년 만에 이뤘습니다.

[뤽 베송 / 영화 '발레리안:천 개의 행성' : 스토리 진행이나 외계인 묘사가 다른 SF 영화와 다릅니다. 어른들이 잃어버린 어린 시절 꿈꾸는 힘을 되새겨주고 싶습니다.]

상상초월 자린고비 프랑수아.

존재조차 몰랐던 딸을 만나면서 그의 일상이 변해갑니다.

스크루지도 울고 갈 모태 구두쇠의 환골탈태기, 영화 '페니 핀처'입니다.

프랑스 대표 배우 데니 분의 열연과 따뜻한 웃음을 주는 스토리로 자국 내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임창정이 대세 정상훈, 공형진과 함께 6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고, 황순원 원작의 '소나기'을 한 폭의 맑은 수채화처럼 스크린에 옮긴 국산 애니메이션도 개봉합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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