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장산범'·'공범자들'

이번 주 개봉영화...'장산범'·'공범자들'

2017.08.19. 오전 07: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올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 영화와 '공영방송' 문제를 다룬 화제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21세기 '혹성탈출'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편도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극장가 소식,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위해 시골로 이사한 희연.

숲에서 만난 한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소녀는 딸 준희와 이름은 물론, 목소리까지 똑같습니다.

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장산범'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친근하고 익숙한 목소리가 주는 공포를 담아냈습니다.

[허 정 / 영화 '장산범' 감독 : 각 사람마다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심리적인 상처, 혹은 아픔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부분들로 인해서 유혹, 홀리게 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공영방송 KBS와 MBC의 몰락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권력의 언론 장악 시도 속에 비판기능이 무뎌지고, 세월호 오보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축소 보도로 이어지는 공영방송의 수난사를 기록했습니다.

MBC 해직 언론인 출신 최승호 감독이 관련자들의 민낯을 폭로하는 돌직구 질문을 던지고, 침묵하지 않았던 언론인들의 투쟁 기록도 함께 담았습니다.

[최승호 / 영화 '공범자들' 감독 : '택시운전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게 80년 당시의 한국언론의 상황이었습니다. '공범자들'은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현실의 그야말로 드라마가 아닌 실사판으로 지금의 적나라한 언론 현실을 보여주는….]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 인간과 공존을 바라지만,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은 시저의 가족과 동료를 무참히 살해합니다.

결국 시저는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전쟁에 나섭니다.

2011년 시작된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