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신간]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2017.08.06. 오전 00: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동물이 얼마나 똑똑한지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이 경이로운 동물의 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 / 프란스 드 발 / 세종서적

동물행동학자인 저자는 동물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심지어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모든 동물의 마음과 생각은 각각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달 되었을 뿐이기 때문에 어떤 능력을 더 특별하다고 여길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기 결정을 후회하는 쥐에서부터 인간의 얼굴을 알아보는 문어, 또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침팬지까지 동물들의 지능에 새삼 놀라게 되는데, 인간 중심적 사고의 오만에 대해서도 많은 걸 느끼게 합니다.

■ 조선 반역 실록 / 박영규 / 김영사

조선의 역사를 온전히 반역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 나왔습니다.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조선 시대 반역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12개의 사건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선사의 진실 찾기에 나섭니다.

이징옥과 이시애, 정여립, 이괄, 이인좌 같은 그동안 금기시됐던 조선 500년사의 숨겨진 인물을 만나는 재미도 있습니다.

■ 감정 동물 / 강준만 / 인물과 사상사

왜 도덕적 우월감을 갖는 사람들이 부도덕해지기 쉬울까?

왜 사람들은 기회만 생기면 남을 속이려 들까?

책은 인간이 생각만큼 냉철한 논리와 이성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감정의 동물임을 강조하면서 그 속에서의 인간관계와 소통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 피터 N. 스턴스 / 삼천리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류의 경험을 새로운 눈으로 추적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가족과 사회에서의 역할부터 노동과 소비, 빈부 격차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꿰뚫는 통찰력이 돋보입니다.

저자는 어린이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인류의 경험을 공부하는 특별한 열쇠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