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MBC,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2017.08.04.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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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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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김장겸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영화 '공범자들'에 대해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영화 제작사인 뉴스타파 측은 MBC와 전·현직 임원 5명이 최승호 감독의 '공범자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난달 31일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MBC 측은 신청서에서 문화방송 파업 주동자 중 하나로 해고된 최승호 감독이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대해 계속 비방활동을 해왔으며, 영화 '공범자들' 제작도 이런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승호 감독은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공영방송인 KBS와 MBC의 신뢰도가 참담한 수준까지 추락했다며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공익적 성격의 영화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개봉일을 6일 앞둔 오는 11일 오후 심리를 열어 영화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의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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