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논란에도 흥행 질주

'군함도', 논란에도 흥행 질주

2017.07.29.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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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제기 '강제징용'을 소재로 한 영화 '군함도'가 극장가 안팎에서 다양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개봉 영화 소식,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 '지옥 섬' 군함도에서 착취당하던 조선인들이 목숨을 건 탈출에 나섭니다.

'강제징용'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대탈주'라는 상상력을 가미했고, 조선인과 일본인에 대한 이분법적 선악 구도도 탈피했습니다.

[류승완 / '군함도' 감독 : 순수하게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 상상력이 자극됐어요. 그 섬의 사진을 딱 봤을 때 너무나 기괴한 그 이미지에 압도당했고….]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관객 2백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지만,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화 속 묘사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부가 신경전을 펴는가 하면, 중국에서는 '항일 대작'으로 이례적 조명을 받았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강일.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그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게 됩니다.

지난해 성추문 스캔들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김기덕 감독이 극본을 썼습니다.

깜찍한 악당, 미니언이 돌아왔습니다.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음악으로 얽힌 네 남녀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마이클 패스밴더, 나탈리 포트만까지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읍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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