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군함도' 스크린독과점 논란 송구"

류승완 감독 "'군함도' 스크린독과점 논란 송구"

2017.07.29.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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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관련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오늘 저녁 YTN 뉴스에 출연해 자신도 독립영화로 연출을 시작했다며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 중심에 자신의 영화가 있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함도' 같은 영화가 "예술영화 전용관이나 아이맥스까지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감독과 제작사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감독은 친일 조선인을 부각하는 등 영화 '군함도'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친일파의 존재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고, 아직 이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친일파 청산 문제가 정리될 때까지 지적하고,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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